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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여중 만주벌에 남겨진 우리 문화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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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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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여중 언어영재반의 요동반도·만주답사기 “만주벌에 남겨진 우리 문화를 찾아서”가 학생들의 손으로 발간됐다고 29일밝혔다.

경민여중 언어영재반은 학생 34명에 학부모 4명, 인솔교사 4명, 총 42명의 인원이 지난달 15일부터 5박 6일의 일정으로 중국 해외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만주벌에 남겨진 우리 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연길 13중학교 학생들과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한마당의 시간도 가졌다.

체험학습은 중국의 대련, 연길을 거쳐 백두산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대련에서는 성해 광장, 로씨야 거리, 여순 감옥 등을 견학했다.

연길에서는 윤동주 시인이 재학했던 용정 대성중학교를 견학하고, 윤동주 시비와 생가를 돌아보고, 연길 13중학교에서는 현지 학생들과 함께 세미나식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보고, 마지막 일정으로 청나라 초기의 수도였던 심양의 시내와 고궁을 견학했다.

이번 해외체험학습은 청소년 시기에 폭넓은 세계관을 형성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함으로 범세계적인 시야를 키워, 장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민족의 역사적 숨결이 살아있는 장소를 방문하여 민족의식의 우수성을 재발견하고,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는 기회가 됐다.

한편 중국동북저널에는 ‘새로운 민간외교의 아이콘으로 각광받는 해외체험학습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으로 40년 역사의 경민여중을 소개하고, ‘학생 입장에서는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 입장에서는 보내고 싶은 학교, 교사 입장에서는 근무하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장선생을 비롯해서 전 교직원이 노력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리고 언어영재반의 연중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번 중국 해외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우리 민족의 자취와 자긍심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민간 외교의 역할도 해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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