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도 공립 중등교사 4천여명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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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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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내년 경기도내 공립 중ㆍ고등학교 교사가 4000여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교과부가 배정한 경기도 공립 중등학교 교원 정원은 3만4182명이다.현재 필요한 경기도내 중등교원은 3만6250명이다.

도교육청은 부족한 교원 2068명을 자체 예산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정원외 기간제 교사로 충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학생 증가, 수석교사 임명, 진로진학상담 교사 별도 발령 등으로 내년에는 도내 교원이 3만8924명(학급당 학생수 35명 기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과부는 내년 도내 중등교원 배정 정원을 올해보다 502명 늘어난 3만4684명으로 잠정 결정했다.

따라서 내년 도내 중등교원은 4240명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부족 교원 4240명을 정원외 기간제 교사로 채울 경우 자체 예산으로 1272억원을 마련해 인건비로 지급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인건비 부담이 어려운 지방 교육재정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과부가 내년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원 정원 가운데 25%를 도내 배정 정원을 줄여 확보할 방침이어서 경기지역 중등교원 부족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공립 중ㆍ고교는 올해 783개교에서 내년 804개교로 21개교, 학급수는 20만369학급에서 2만595학급으로 226학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도내 공립 초등학교 교사는 올 하반기 신설 학교를 감안해 교과부에서 3만2572명을 배정한 가운데 현재 3만1735명이 근무하고 있다. 따라서 초등교원 수급에는 800여명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기간제 교사 충원으로 인한 지방교육 재정난 해소와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 학생 생활지도의 내실화 등을 위해 도내 중등교원 정원을 대폭 늘려 줄 것을 교과부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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