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110m 허들 경기가 끝난 뒤 사진 판독 등을 통해 로블레스가 9번째와 10번째 허들을 넘을 때 바로 옆 레인에 있던 류샹(29·중국)의 신체를 접촉해 진로를 방해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격 처리된 로블레스의 금메달은 박탈당했고 은메달을 땄던 제이슨 리처드슨(미국)과 3위 류샹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승계했다.
4위였던 앤드루 터너(영국)가 동메달을 받게 됐다.
쿠바는 현재 IAAF의 결정에 승복할지, 이의를 제기할지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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