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루피 브라질 노동장관은 29일(현지시간) 중남미 지역 최대의 뉴스포털인 테하(Terra) 주관 행사에 참석해 “올해 연말 실업률은 5.5~5.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통상 ‘완전 고용’으로 간주하는 5% 이하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 자료 기준 올해 월간 실업률은 1월 6.1%, 2월 6.4%, 3월 6.5%, 4월 6.4%, 5월 6.4%, 6월 6.2%, 7월 6%로 나타났다. 1~7월 모두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월간 실업률은 지난해 3월 7.6%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계속했으며, 12월에는 5.3%까지 떨어졌었다.
IBGE의 실업률 조사는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헤시피, 살바도르, 벨로 오리존테, 포르투 알레그리 등 6대 도시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편, 1~7월 신규고용은 159만3천527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
루피 장관은 그러나 올해 상반기 신규 고용(141만4천660명)이 지난해(163만4천357명)와 2008년(144만5천734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좋은 것이라면서 올해 300만명 신규고용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규 고용은 286만1천개로 사상 최대치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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