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가족, 알제리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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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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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는 두 아들과 트리폴리 인근 체류"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부인과 두 아들, 딸이 29일(현지시간) 알제리에 입국했다고 알제리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카다피의 아내 사피야와 그의 딸 아이샤, 두 아들인 무하메드와 한니발이 알제리-리비아 국경을 통해 이날 오전 8시 45분 알제리로 들어왔다"고 밝혔다고 현지 뉴스통신사인 APS가 보도했다.

하지만 이 통신은 카다피의 소재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알제리 외교부도 카다피 가족이 알제리로 넘어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뉴스 통신사인 ANSA는 권위있는 리비아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카다피와 그의 두 아들인 사아디, 세이프 알-이슬람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남쪽 바니 왈리드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ANSA통신은 그러면서 카다피의 부인과 자녀 3명이 알제리로 넘어갔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카다피의 다른 아들인 카미스는 트리폴리에서 바니 왈리드로 가던 중에 사망한 것이 확실시된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리비아의 반군 지도부도 그간 수차례 사망설이 나돌았던 카미스가 트리폴리 남동부 타르우나시에서 반군의 공격을 받아 숨졌을 수도 있다며 그의 사망설에 무게를 실었다.

바니 왈리드는 트리폴리에서 동남쪽으로 100㎞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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