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00만원짜리 공짜 사우나 영수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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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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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고 있는 3만 위안짜리 공짜 사우나 영수증. [출처=톈야커뮤니티]


최근 중국 한 네티즌이 무려 3만 위안(한화 약 500만원)짜리 사우나 영수증을 온라인에 공개해 화제다. 심지어 이 영수증 아래에는 ‘무료’라는 글씨가 선명히 적혀져 있어 향응 접대 논란까지 일고 있다.

중국 다허바오(大河報)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 토론방인 톈야(天涯) 커뮤니티 사이트에 28일 ‘정저우, 금값 사우나 영수증’이라는 제목과 함께 관련 영수증 사진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이 올린 이 영수증 사진에는 ‘중화 담배, 3개비, 2664위안’ ‘솽펑요우룽(雙鳳遊龍 여성2명이 남성1명을 접대하는 서비스를 일컬음) 서비스, 1회, 1760위안’ ‘지존안마 3회, 5664위안’ ‘등밀기, 1회, 49위안’등과 같은 서비스 항목과 가격이 적혀있었다.

이들 서비스 항목 가격을 합치면 무려 2만9779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500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그리고 영수증 맨 아래에는 해당 업소에서 이 모든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한다는 글씨도 함께 쓰여져 있었다.

이 사우나 영수증은 온라인에 올라오자 마자 단 이틀 만에 약 3만5000여 차례의 클릭 수를 기록하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들은 “란저우에서 이렇게 비싼 사우나 서비스를 공짜로 받는 사람은 누구냐” “누가 이렇게 돈이 많냐” “배후에 뭔가 구린내가 난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 정저우 스지(四季) 온천호텔 관계자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없다”며 “이는 경쟁 호텔의 모략”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호텔 관계자는 논란이 일고 있는 '솽펑요우룽' 서비스에 대해서도 “이는 합법적인 안마 서비스”라며 “불법 안마 시술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해당 관할 공상당국에서는 현재 관련 업소를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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