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졸 신입 채용 작년 두 배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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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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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초 계획대비 300명 늘려 1,200명으로… "내년부터 매년 2000명 이상 채용"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CJ가 신입 채용 인원을 연초 계획보다 크게 늘리고, 장애인 및 고졸 채용도 대폭 확대하는 등 국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CJ그룹은 오는 9월부터 실시하는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통해 CJ제일제당, CJ오쇼핑, CJ E&M, CJ푸드빌 등에서 일할 신규 인력 8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4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전체 대졸 신입 채용 규모는 12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연초 발표한 900명 신규 채용 계획보다 300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CJ그룹이 채용한 신입사원(580명)의 2배가 넘는 규모이다. 이로써 CJ그룹은 올해 신입 및 경력 직원을 포함해 사상 최대 규모인 5천명 이상을 직접 채용하게 된다.

CJ그룹은 또 내년부터 매년 대졸 신입사원을 2천명 이상 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신규 채용되는 1200명보다 167%나 늘어난 것이다. 매년 평균 대졸 신입을 500여명 채용해 온 것을 감안하면 2년 사이 신규 채용을 4배 이상 늘리게 되는 셈이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외에도 장애인 직원을 크게 늘리고, 고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360여 명의 그룹 내 장애인 직원 수를 올 연말까지 2배 이상인 700~800여 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각 계열사별로 수시 공채 형식을 통해 장애인을 선발한다. 이들은 주방조리, 디자인, 미소지기(극장운영), 시스템운영, 전화상담 등 종합생활문화기업 CJ그룹에 특화된 직무에서 일하게 된다.

고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900여명의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CJ그룹은 올해 1850여명의 신규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사업 현장을 직접 이끌고 있는 생산직과 주요 계열사의 서무를 담당할 사무직이 선발 분야다.

CJ측은 "향후 고졸과 장애인 구직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취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 점포운영이나 CJ CGV 슈퍼바이저, CJ GLS 물류운영, CJ텔레닉스 전화상담 등의 직무를 현재 검토하고 있다.

김영흥 CJ그룹 인사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국내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기 위해 채용 규모 확대를 결정했다"며 "CJ가 영위하고 있는 문화콘텐츠·외식서비스 산업이 일반 제조업 대비 고용유발 효과가 2배 이상 높아 채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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