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리비아에 긴급 인도적 지원 사무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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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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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유럽연합(EU)은 29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응급 구호 등을 제공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 사무소를 긴급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그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 국제협력ㆍ인도적 지원ㆍ위기대응 담당 EU 집행위원은 리비아 시민들이 현재 보건의료체계가 붕괴되고 식수 등 생존에 필수적인 물자들이 없어 심한 고통을 받고 있고 반군이 치안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황이어서 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게오르기바 집행위원은 트리폴리에 파견된 EU의 인도적 지원ㆍ시민보호국 소속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보건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약품과 식량, 위생 처리된 식수 등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는 이를 위해 일단 1000만 유로를 할당했으며, 이 가운데 400만 유로는 이미 리비아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 위원회에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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