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KBS1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대표연설 에서 “한나라당이 추구하는 복지는 ‘서민 복지’다. 서민 복지의 핵심은 ‘부자에게 자유를 주고, 서민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똑같이 보육비 30만원을 나눠 주는 무차별 복지는 부자에겐 큰 의미가 없는 반면에 서민에게 돌아갈 혜택은 줄어든다”며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복지정책은 부자한테 갈 돈을 가난한 사람한테 좀 더 많이 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그리스의 재정적자를 가져온 포퓰리즘 정책은 의료복지와 연금지출이며, 일본도 무상복지로 나랏빚이 크게 늘었고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됐다”며 “모두 부자와 가난한 사람 가릴 것 없이 무차별 복지, 소위 ‘보편적 복지’로 나랏돈을 선심 쓰듯 쏟아부은 결과”라고 야당의 복지정책을 거듭 비판했다.
홍 대표는 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비리의혹과 관련, “검은 돈으로 후보직 매수한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그것을 선의로 주었다고 거짓말하고 있는 것은 교육자로서 취할 태도는 아니다”며 곽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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