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원산지 위조, 올 들어 2100여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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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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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원산지를 속여 식품을 팔아 온 업체가 올 들어서만 2100여개가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지난 29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국 19만314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2165개 업체가 원산지를 거짓으로 기재해 판매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이중 1602개 업체는 아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부과된 과태료만도 5억여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8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 211개, 전남 195개, 경북 177개, 서울 161개 등이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C업체는 국산과 호주산 두부를 모두 국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으며 적발 물량만도 77t에 달했다. S업체는 말레이시아산 슈크림 51t을 국산으로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형유통업체인 H사(社)의 강원 춘천점은 베트남산 침출차를 국산으로, 대구점은 태국산 닭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켰다 적발됐다.

이 의원은 “식품 당국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업체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명단을 공표하는 등 엄격한 처분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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