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롯데百 대표, 출산장려로 '국민훈장'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기여해 ‘국민훈장’을 받는다.

롯데백화점은 이철우 대표이사가 3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수여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표의 출산 장려 사회공헌활동과 가족친화경영 등이 인정받아 이번 훈장을 받는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내외로 출산장려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혼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3월 보건복집와 미혼 남녀 직원의 만남을 주선했다.

롯데백화점은 2009년 9월 민-관 최초로 ‘아이낳기 좋은세상 만들기’ MOU를 체결하고 출산장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전국 3자녀 이상의다둥이 가족을 초청해 나들이 행사를 진행하고 올해 5월에는 워킹맘을 위해 임산부를 찾아가는 출산정려 버스 ;맘이 좋은 방‘을 오픈했다.

또한 롯데백화점에 2009년 4월 출산장려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업계 최초 직원 자녀를 위한 ’롯데백화점 어린이집 1호점‘을 설치했으며 백화점 근무 환경에 따라 야간·주말 보육을 실시하고 셔틀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자녀를 출산하면 축하금을 지원하며 학자금 지원을 자녀수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영화 △야구 경기 △주말농장 운영 △자녀 스키캠프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같은 활동외에도 이 대표는 평소 결혼과 출산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고 전해졌다. 연말 임직원들에게 전하는 송년사에는 “아직 결혼 안 한 처녀 총각은 내년에는 꼭 좋은 배필 만나셔서, 아들 딸은 적어도 셋 이상 나으시기 바랍니다”라고 매년 빠짐없이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