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골프협회 회장이자 영국왕립골프협회(R&A) 정회원이기도 한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수한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세계무대로 진출시켜 한국골프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1954년 창설돼 국내 골프대회 가운데 가장 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 이 대회는 한국 간판골퍼의 등용문이자 내셔널타이틀 대회다. 김경태 노승열 김비오 등이 이 대회 역대 챔피언이다. 대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의 수장을 역임하며 한국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고 허정구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을 기려 2003년부터 허정구배로 치러지고 있다. 매년 각계 주요 인사들은 본 대회에 앞서 VIP친선경기를 펼친다.
올해도 GS칼텍스 허동수회장, LG그룹 구본무회장, GS 허창수회장, GS건설 허명수사장, 조선일보 방상훈사장, 중앙일보 홍석현회장, 매일경제 장대환회장, 대한축구협회 조중연회장,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 정덕구 전 동자부장관, 골프존 김영찬회장, 한국프로골프협회 한장상고문 등이 참가했다.
본 대회는 국내외 아마추어골퍼 160명이 출전한 가운데 30일부터 9월2일까지 남서울CC에서 열린다. 국가대표 상비군 뿐 아니라 클럽챔피언등 만 25세 이상의 일반아마추어 강호들도 참가하는 아마추어대회 최고봉이다. 우승 후보로는 국가대표 이수민(육민관고3) 배윤호(인천제물포고3) 이상엽(낙생고2), 국가상비군 김대환(신성고3), 이승택(경기고1) 등이다. SBS골프채널에서 중계한다. 김경수 기자 ks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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