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지역특산물 고사리를 농가의 소득창출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 농가보급을 목표로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30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연천군에 자생하고 있는 고사리 중 줄기색이 타고사리에 비해 더 검고 굵은 우량형질의 고사리를 선발하여 집중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3,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우수 종근 생산 및 다수확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우수 종근 생산의 일환으로 고사리 조직배양과 수경재배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좋은 생육상황을 보이고 있어 2012년에는 유휴지 및 저소득작목 대체작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8일 상품(흑고사리)의 브랜드가치 상승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특허청에 ‘연천 DMZ 흑고사리’이름으로 상표출원을 신청한 상태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사리는 중국산과 북한산이 많이 수입되고 있으나 국내산과는 상품성이 차별되어 소비자로부터 국내산의 선호도가 높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산지가 많고 휴전선인근 청정지역인 연천군에 적합한 소득 작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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