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체결식에는 응웬 화 빈(Nugen Hao Binh) 인민최고감찰원장, 응웬 반 랑(Nguyen Van Lang) 과학기술부 차관 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류항하 두산비나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두산비나는 하루 500명이 사용 가능한 100톤 규모의 해수담수화 설비 2기와 발전기 2기, 담수저장 설비 등을 오는 9월부터 제작해 내년 7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베트남 중동부 꽝아이성에서 동쪽으로 40Km 떨어진 안빈 섬은 지하수가 나오지 않아 우기에 받아 놓은 빗물과 외부에서 공급되는 식수에 의존하는 곳으로 일년 내내 물이 부족하다.
류항하 두산비나 법인장은 “베트남 중동부 최대이자 해수담수화 세계 1위 기업으로 마실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안빈 섬 주민들에게 해수담수화 설비를 기증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이 안빈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한국과 베트남 민간협력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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