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증권사 순이익 전년比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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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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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올해 4~6월 국내 증권사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가 17개 증권사의 1분기(4~6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증권사 순이익은 3623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742억5000만원보다 1880억8000만원(107.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는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금융지주에 속한 증권사는 제외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00억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567억5200만원에 비해 86.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NH투자증권 순이익 증감률 -77%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증권사는 HMC투자증권으로 같은 기간 8억2500만원에서 74억8200만원으로 806.9% 증가했다.

다음은 KTB투자증권으로 작년 1분기 4억6200만원에서 32억300만원으로 593.3% 늘었다.

현대증권도 550%가 넘는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증권사는 순이익으로 작년 1분기 137억1300만원보다 564.2% 증가한 910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신영증권 순이익이 199.0% 증가했고 우리투자증권(96.1%) 삼성증권(74.7%) 대신증권(57.1%) SK증권(28.7%) 대우증권(23.1%) 순이었다.

지난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유진증권, 한화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NH투자증권 순이익은 지난해 195억1800만원에서 44억9700만원으로 77.0% 급감했다.

이어 동양종금증권(-26.8%) 미래에셋증권(-5.4%) 키움증권(-5.3%) 등의 순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우투ㆍ삼성ㆍ대우證 영업익 증가율 10%↑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HMC투자증권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10억3800만원을 기록한 HMC투자증권은 올해 103억6800만원으로 898.8% 증가했다.

신영증권 영업이익도 41억1800만원에서 141억1000만원 242.6% 늘었고, 현대증권도 393억9900만원에서 1169억5600만원으로 196.9% 증가했다.

대신증권도 189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 77억800만원보다 2배이상(145.5%) 늘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73.5%) 삼성증권(13.7%) 대우증권(10.0%) 등 대형사들도 1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단 미래에셋증권은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지난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유진증권, 한화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같은 기간 동양종금증권 영업이익은 132억2900원에서 26억2000만원으로 80.2% 감소했다.

KTB투자증권 영업이익은 14억24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6억4600만원(71.9%) 줄었다.

키움증권도 374억5200만원에서 358억1100만원으로 1641억원(4.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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