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베트남 발전소 공사 수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30 15: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현대건설이 29일(현지시간) 베트남 전력청(Vietnam Electricity)에서 발주한 14억6200만 달러 규모(약 1조5856억원)의 초대형 베트남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 북동쪽 250㎞ 지점에 위치한 꽝닌(Quang Ninh)주 몽즈엉(Mong Duong) 지역에 친환경 순환유동층 보일러를 이용한 10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기간은 46개월(2015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이 공사는 베트남 지역의 만성적인 전력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특히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수출입은행에서 공사비의 대부분을 융자 형태로 지원하는 양질의 공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66년 베트남 항만 준설공사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팔라이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등 15건의 공사를 완공했다. 현재도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 공사 및 하동 주거복합단지 개발 공사 등 2건의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1월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8억 달러가 넘는 해외수주고를 기록 중이다. 특히 8월 들어 싱가포르, 사우디 등에 이어 이번 베트남 공사에 이르기까지 잇달아 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 해외수주 목표 달성을 가시화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