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미콘 관련 종사자들은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년째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올해 성수기 집중호우로 인해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못한 탓이다. 특히 운송사업자들은 장마로 인해 운행을 하지 못했으며, 일부 내륙 지방의 경우는 차량운행횟수가 지난해 6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진기업은 1000명이 넘는 운송사업자 중 희망하는 870명에게 개인당 100만원씩 무이자 대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대출을 받은 운송사업자는 비수기인 향후 10개월에 걸쳐 상환하게 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지난 2006년에도 상황이 어려운 운송사업자들에게 50억원 규모의 생계형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며 “업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함께 할 운송사업자와의 고통분담으로 상생경영의 정신을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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