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는 지난 2008년 9월에 발발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불황이 지속으로 되고 있으며, 불황에 따른 운임하락과 유가 급등,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인해 채산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면서 이 같은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30일 전국은행연합회와 국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해운시황이 개선될 때까지 자금 공급 및 원금상환기한 연장 등 채무 조정과 신규 지원을 요청하고,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발급 재개 등 운영자금 및 선박금융 지원을 당부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해운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해운업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으로서, 중국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자국의 해운산업 보호를 위해 금융권과 연계한 각종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금융업계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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