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2월 설립된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자동차, IT(휴대폰 및 모바일)기기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핵심자동화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 592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9%, 88%, 86%씩 증가한 것이다.특히 지난해에는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와 중소형 LCD 등 모바일기기용 디스플레이 분야 로봇·자동화 장비 수요 증가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 전년대비 113% 증가한 820억원을 기록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로보스타 주력제품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분야 제조공정에 활용되는 LCD글라스·반도체 웨이퍼 핸들링 로봇과 자동차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직각좌표로봇, 수평다관절(스카라) 등이다. 이밖에 로봇설계기술·핵심제어기술과 초정밀스테이지장비 등 다양한 응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일본 시장을 포함해 올해는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고부가가치 반도체용 진공로봇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김정호 로보스타 대표이사는 “국내 로봇업계에 선도적으로 진입해 꾸준한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왔다“며 ”최근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어 공모기업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있지만, 장기적인 계획과 비전을 바탕으로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다양한 산업군으로 제품을 다각화하고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더욱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거듭나 세계적인 로봇전문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로보스타 공모희망가는 4500~6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117만3429주, 공모금액은 53억~70억원 규모다. 9월27일~28일 수요예측, 10월5일~6일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중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설비증설·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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