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주당 간사장에 고시이시 아즈마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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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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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일본의 민주당 간사장에 고시이시 아즈마(輿石東.75) 민주당 참의원 의원회장이 내정됐다.

노다 요시히코 민주당 대표 겸 총리 지명자는 30일 오후 고시이시 참의원 의원회장을 만나 간사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고시이시 회장은 이를 수락했다.

민주당 간사장은 정권의 2인자로 여당의 자금과 조직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고시이시 참의원 의원회장은 민주당에서 최대 세력을 거느린 오자와 전 간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참의원 3선 의원이며, 2차례 중의원 의원도 경험했고 민주당 대표대행과 간사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반(反) 오자와 그룹에 속한 노다 총리 지명자가 고시이시를 요직에 발탁한 것은 오자와 그룹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그룹을 배려해 당의 단결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노다 총리 지명자는 전날 당 대표 취임 연설에서 어느 파벌에도 치우치지 않는 ‘노 사이드(NO SIDE)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자와 전 간사장과 하토야마 전 총리는 29일 당 대표 경선에서 노다 총리 지명자에게 패한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산업상을 지원했다.

이밖에 당 요직 중 하나인 국회대책위원장에는 하토야마 전 총리의 측근인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전 관방장관을, 정책조사회장에는 반 오자와 그룹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외무상이 각각 내정됐다.

간사장 대리에는 다루토코 신지(樽床伸二) 의원을 내정했다.

노다 총리 지명자는 당 대표 경선에서 자신을 밀었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간사장, 가노 미치히코(鹿野道彦) 농림수산상을 내각에서 중용할 방침이다. 오카다 간사장은 관방장관과 재무상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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