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문화부 장관에 임명되면 문화부 산하 기관 중 차관급 직급인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거쳐 문화부 수장에 오른 첫번째 인물로 기록된다.
박물관장 재직 시절에는 박물관 개관 100주년 행사를 훌륭하게 치렀고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G20 서울정상회의 만찬장을 유치, 대성공을 이끌어내면서 행정력까지 인정받았다.
이어 6개월 남짓한 문화재청장 재직 기간에는 독실한 불교신자로써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운 불교계의 극심한 반발을 누그러뜨리는 데도 일정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고려대박물관장 재직 때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지도층 인사가 수강한 ‘문화예술 최고위과정’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중국의 이른바 동북공정 사태가 터졌을 때는 그에 대항해 지금의 동북아역사재단의 전신 격인 고구려연구재단을 설립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고려대 재학 시절 ‘고대신문’ 기자로 월정사로 취재나갔다가 그곳에서 삼천배한 것을 계기로 독실한 불교신자가 됐다.
◆최광식=△서울(58) △중앙고 △고려대 사학과 △동 대학원 석·박사 △고려대 교수 △고구려연구재단 상임이사 △한국고대사학회 회장 △고려대 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문화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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