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한·미FTA 비준안 상정 놓고 충돌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여야가 31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상임위 상정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한미FTA 비준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지만 민주당이 일방처리에 반대하며 물리적 저지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여야간 충돌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은 미국 의회가 9∼10월 중 비준안을 인준할 가능성이 큰 만큼 늦어도 정기국회 회기 중인 10월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미국과 재재협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피해가 예상되는 국내 산업 부분에 대한 대책을 보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의 `10+2 재재협상안‘ 요구와 관련, 한나라당은 국내에서 보완해야 할 항목인 `2’ 부분은 협상이 가능하지만 미국과의 재재협상이 요구되는 `10‘ 부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간 절충이 힘든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