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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톱' 제품 10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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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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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력 세 배 높인 친환경차용 모터ㆍ인버터 등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10개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 회사는 31일 ‘글로벌 톱5’ 비전 조기 달성을 위해 글로벌 일류 상품으로 육성할 10대 제품을 선정, 발표했다. 제동장치 3개와 조향장치, 에어백, 레이더, 친환경차 부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LED 헤드램프, 바디 관련 제품 10종이다.

가령 LED헤드램프는 현재보다 광량을 40% 이상 높이고 방열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 현대모비스의 LED헤드램프 제품은 최근 일본 미쓰비시가 채택했으며, 유럽 완성차 업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현대모비스의 통합 파워제어기ㆍ배터리 패키지 모듈. 회사는 이 제품군의 출력 밀도를 현재의 세 배 가까이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제공)
전기 구동모터나 인버터ㆍ컨버터 같은 전기차 핵심 부품도 출력 밀도를 현재보다 세배 가까이 높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현재 쏘나타ㆍK5 하이브리드에 통합 파워제어기ㆍ배터리 패키지 모듈<사진>로 탑재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연구소를 신규 건설하는 한편 연구 인력도 대폭 확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년대비 30% 이상 늘린 연구개발(R&D) 투자비도 2015년까지 두 배 가까이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양적으로 급성장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질적 성장을 병행하며 ‘글로벌 톱5’ 비전을 조기 달성한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올 초 세계 톱10 자동차 부품 회사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불과 10년 새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급성장했으나 아직 세계 시장을 선도할 역량까진 갖추지 못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라며 “이번 전략을 통해 이들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연구소장 역시 “현대모비스를 대표할 일류 상품을 집중 육성해 세계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진정한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같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도 이어간다. 회사는 미국ㆍ유럽은 물론 일본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전시회 ‘모비스 테크 페어(Mobis Tech Fair)’나 해외 구매담당자 대상 현대모비스 연구소ㆍ공장 견학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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