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31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택지개발사업지구 내 CJ제일제당 R&D센터 부지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J ONLYONE R&D 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연구센터는 3만7530㎡(약 1만1300평) 부지에 연면적 13만5000㎡(약 4만800평) 규모로 세워지며, 201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R&D 센터가 완공되면 광교신도시 내 기업연구소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되며, 수원 지역 내에서도 삼성전자 연구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연구소가 된다.
식품업계 최대규모의 R&D 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이번 센터 설립으로 그 동안 서울 영등포(식품연구소)와 가양동(바이오기술연구소)·경기도 이천(제약연구소)·인천 신흥동(동물생명연구소) 등에 흩어져있던 4대 연구소를 합쳐 운영, 부문간 R&D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R&D 역량을 높여 기존 사업영역의 시장지배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신기술과 '온리원'적인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구소간 오픈형 설계를 통해 열린 소통을 추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R&D 연구인력을 올해 말까지 800명으로 늘릴 예정이며, R&D센터가 완공되는 2013년에는 약 1천명의 인력이 입주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의 통합연구소가 들어설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는 235개 기업연구소가 입주한 광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최첨단 연구단지가 밀집해 기업의 신기술개발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광교 R&D센터는 최적의 연구환경 조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로 나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R&D 역량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 큰 폭의 성장과 이익개선 효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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