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화장장려금 70% 지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31 14: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부천시가 내달 1일부터 부천시민이 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사용료의 70%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화장장이 없어 불편을 겪던 90만 시민들의 장례 불편이 해소되고, 더불어 장례비용 부담이 대폭 경감될 전망이다.

부천시 화장장려금 지급 조례안에 따르면 ‘사망일 현재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 사망했을 경우 화장을 한 연고자’와 ‘부천시 관내에 설치된 분묘를 개장해 화장을 한 연고자’에게 화장비용의 70%를 ‘화장장려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이는 부천시민이 서울(벽제)에서 화장할 경우 화장비용 70만원 중 70%인 49만원을 시가 지원하게 되며 수원, 성남, 인천의 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화장비용 100만원의 70%인 70만원을 시가 부담하게 된다.

현재 부천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0년 기준 6만3800여명(남 2만5300여명, 여 3만8500여명)에 이른다.

연간 화장수요는 2400여명(화장률 75.4%)에 달해 ‘화장장려금’ 지급을 위해 당장 올해 필요한 예산은 5억8000여만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내년부터 연간 2500여명의 화장수요를 감안할 때 17억40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가 화장장을 신설하는 비용 277억원과 연간 운영비용 12억4000여만원, 연간수익 5억2000여만원을 감안하더라도 예산 측면에서 절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1일부터는 부천시민도 인천가족공원(부평화장장)을 오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 6월 2개월 동안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부천시민은 모두 382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38명이 인천가족공원을 이용하고 80%에 이르는 189명이 오전에 화장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