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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저축銀 영업개시 첫날 재예치율 59%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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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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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부산2저축은행, 중앙부산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을 인수한 대신저축은행이 31일 정식 영업에 들어갔으나 대규모 예금인출사태 등 당초 우려했던 혼란은 없었다.
 
대신저축은행은 해운대와 남천동, 덕천동 등 부산지역 4개점을 비롯해 전국 11개 점포에서 이날 하루동안 모두 184억원이 출금됐고, 108억원이 예치돼 59%의 재예치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 덕천동지점의 경우 이날 하루에만 모두 4000여명이 번호표를 받아갔고 이 가운데 250여명 정도가 예금을 인출했다.
 
덕천동지점에서는 영업 첫날 31억원이 인출됐고 11억원이 입금됐다.
 
예금을 찾아간 고객 가운데 상당수는 가지급금에 대한 이자를 찾아가는 정도였고, 예금 전액을 해지한 고객 중 일부도 신규로 재예치하는 등 대규모 인출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덕천동지점과 해운대지점 등에는 이날 새벽부터 50~100여명의 예금자들이 몰렸으나 영업개시와 함께 번호표를 받아 큰 혼잡없이 입출금 등 정상적인 업무를 볼 수 있었다.
 
대신저축은행 관계자는 "첫날 재예치율 59%는 최근 영업정지됐다가 영업을 재개한 다른 저축은행들의 평균 재예치율 20~30%와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고객들이 사전에 충분한 안내를 받아 큰 혼잡없이 입출금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신저축은행은 인수자인 대신증권의 자본참여로 자기자본이 13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고,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1.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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