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국민 누구나 아무런 의심없이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올해만 30대의 젊은 여성 4명이 사망했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며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의 종류와 제품명을 공개하고 제품 회수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정부가 관련 제품을 공개하지 않고 단순히 사용자제와 출시자제를 권고한 것은 매우 소극적인 조치로 추가적인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구체적인 정보를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지난 4∼5월 출산 전후의 산모들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원인미상의 폐 손상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가습기 살균제가 위험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가습기 살균제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제조업체에는 제품 출시 자제를 요청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