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1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121억9000만달러로 전월말 3110억3000만달러보다 1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말 3072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7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중 유가증권이 2798억4000만달러(89.6%)로 45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대신 예치금은 252억4000만달러(8.1%)를 차지 전달에 비해 34억3000만달러 줄었다.
이밖에 SDR 36억1000만달러(1.2%), IMF포지션 21억8000만달러(0.7%), 금이 13억2000만달러(0.4%)를 나타냈다.
한은은 특히 이번 외환보유액의 변동은 파운드와와 유로화 등 외화자산 운용수익 변동에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7월말 현재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을 나타냈다. 외국의 외환보유액의 경우 중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러시아, 대만, 브라질, 인도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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