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에서는 그린포럼, 그린 프로젝트 상담회, 그린기업 아웃소싱 상담회, 기술이전 상담회의 세부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삼성물산, 신성솔라에너지 등의 국내 녹색기업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16개국 70개의 글로벌 녹색기업들이 참가한다. 이 중에는 태양에너지 기업이 25개사, 풍력발전 관련기업이 19개사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이 59개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참가국별로는 미국이 17개사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중국 11개사, 필리핀 7개사의 순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는 최근 미국이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탈출구로 녹색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기업 중에서는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GE에너지를 시작으로, 최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변신을 시도하는 포드자동차, 미국 2위의 풍력기업인 클리퍼 윈드파워(Clipper Wind Power) 등 북미를 대표하는 녹색기업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 밖에도 중국 내륙개발을 담당하는 최대 수처리 기업의 하나인 금주환경공사, 필리핀의 3대 배전기업인 세팔코(CEPALCO) 등 신흥국 에너지기업들도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그린포럼에서는 세계 최고 태양광연구기관으로 유명한 UNSW(Univ. of New South Wales) 태양광·재생에너지 연구소의 리차드 코키시(Richard Corkish) 교수가 직접 태양광 발전의 신기술 동향과 전망에 대한 강연에 나선다. 리차드 코키시 박사는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의 호주 방한 시에도 UNSW의 연구시설을 직접 소개하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코트라 홍석우 사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 이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수출액은 2007년 대비 7.3배, 민간투자는 5.1배 증가하며 명실상부한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이 세계 녹색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성공적인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행사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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