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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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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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제주 강정동 해군기지 사업지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대해 "이는 4ㆍ3 사건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도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2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아침 제주 강정 마을에 육지 경찰을 포함한 1000명이 투입돼 주민을 연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민투표안을 제시하고 국회 예결소위가 현지 방문을 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힘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정부는 국회를 무시하는 태도를 중지하고 평화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올 1월부터 7월까지 계속 4%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가 8월에는 5.3%나 상승했다”며 “이는 서민 생활에 관심 없이 수출 실적이나 경제성장 실적에만 급급했던 MB노믹스의 실패 결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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