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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 무료로 고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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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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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구 9개 쪽방밀집지역 거주자 55가구 대상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주거환경이 열악한 쪽방거주민들이 무료로 집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종로구·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등 4개구 9개 쪽방밀집지역의 쪽방거주자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서울형 집수리(S-Habitat)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체 3508개 쪽방을 조사한 결과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한 55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2가구는 상반기에 마쳤으며 하반기에는 33가구에 대해 집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가구당 최고 100만원 한도 내에서 쪽방촌 집수리사업을 추진하고 올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로 도배, 장판, 천장 누수 방지, 보일러나 창문 새시 교체, 화장실 보수 등을 통해 쪽방촌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집수리 지원대상은 수급자·차상위 계층 이하로 소유주가 동의한 2년 이상 거주가 가능한 쪽방이며, 생활여건, 소득수준, 주거환경개선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 집수리사업으로 쪽방거주자의 열악한 생활환경이 한층 개선되리라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내년에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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