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2.95포인트(0.69%) 내린 1867.75로 장을 마쳤다.
새벽 미국.유럽증시가 약세마감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0.43%내린 1872.62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장중 한 때 1890선을 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급세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이상 급등한데 따른 피로감과 경계심리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1049억원을 순매도 했다. 장초반 ‘사자’에 나섰지만 이내 ‘팔자’로 전환해 조금씩 매도물량을 늘려갔다.
기관은 이틀연속 순매도를 이어 2533억원을 팔았다. 개인만 396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로 모두 1914억원 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7%), 기계(1.14%), 보험(0.50%) 등은 오르고 증권(-2.54%), 건설업(-1.98%), 은행(-1.6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시총 10위권 내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2.56%)를 제외하면 LG화학(-3.29%) 삼성전자(-0.26%) 현대차(-1.23%) 등 대부분이 내렸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306개가 상승하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539개가 하락했다. 보합은 5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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