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하이닉스 매각 주간기관인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예비실사 마감을 오는 9일로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인수 예비입찰자인 SK텔레콤과 STX는 당초 이날 예비실사를 마감하고 오는 9일 예정된 본입찰 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실사 연장으로 본입찰 일정도 연기된 것이다.
외환은행 측은 “STX가 실사 기간을 1주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예비실사 형평성 유지를 위해 STX와 SK텔레콤 모두 실사기간을 오는 9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신주발행에 대한 논의로 매각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매각관련 세부 일정을 공동매각주간사.주식관리협의회와 협의해 이달 초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TX 측은 좀 더 면밀한 실사를 위해 실사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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