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부근에서 서핑(파도타기)을 즐기던 남성(32) 1명이 기상악화로 행방불명됐고, 2일에는 고베(神戶)시 한 공장에서 넘어진 철제문에 깔려 근로자 1명이 다치는 등 2일 오후 6시까지 행방불명 1명, 부상 9명에 이르렀다.
12호 태풍은 이날 오후 7시 현재 일본 시코쿠(四國) 지방 남쪽 170km 해상에서 시간당 15㎞ 속도로 북북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중심 기압은 965 헥토파스칼(h㎩)이고, 최대 풍속은 30m, 최대 순간 풍속은 45m이다.
중심에서 동쪽으로 220km, 서쪽으로 170km 범위에 걸쳐 풍속 25m를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은 이대로 북상해 3일 새벽 시코쿠나 긴키(近畿) 해안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오는 3일 저녁 동해로 넘어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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