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해 11월 북한, 중국 등에 대한 우리 측 정보사항이 공개된 이후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어 민감한 정보가 드러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교부가 위키리크스의 전문 공개를 비판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점 역시 만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외교전문 공개가 각국의 안정적 외교정책 운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외교정보 무단 공개 행위를 신중치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현재 공개 전문에 포함된 한반도 관련 정보를 파악 중이며 이를 토대로 대응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