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비행기 탑승자, 서귀포서 평화순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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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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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해군기지 중단까지 연대할 것”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평화비행기’ 탑승자 200여명은 3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구럼비 평화순례 선언’을 통해 “기지 건설이 중단될 때까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항공편으로 제주에 와 ‘평화버스’ 6대에 나눠서 법환포구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강정마을 주민과 인권단체연석회의 회원 등과 합류했다.

‘해군기지 시러 구럼비가 조아’라고 적힌 하늘색 선캡을 쓴 이들은 ‘할망물 구럼비를 그대로 두는 것이 평화’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법환포구∼일강정 바당올레∼강정천∼내바위를 거쳐 체육공원까지 올레 7코스를 걷는 ‘평화순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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