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머독, 해킹 파문에도 보너스 ‘두둑’

  • 뉴스코프, 머독에 3300만달러 지급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계열사 신문의 해킹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루퍼트 머독이 최근 고액의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런던 현지시간) 현지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디어 그룹 뉴스코프는 머독 회장에게 현금 보너스 1250만달러를 지급했다고 주주들에게 이날 통보했다.

보너스와 배당금 등을 포함한 총보수는 3300만달러, 머독의 ‘오른팔’인 체이스 캐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금 보너스 1000만달러를 포함해 3000만달러를 받았다.

최고운영책임자보를 맡고 있는 아들 제임스는 현금 보너스를 포함해 전년보다 74% 늘어난 1800만달러가 책정됐다. 보너스 금액은 600만달러.

한편, 뉴스코프는 10월 이사회 선거를 앞두고 비상임 이사 2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뉴스코프는 토머스 퍼킨스 등 비상임 이사 2명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퍼킨스 이사는 자신의 사퇴가 휴대전화 해킹파문이 아닌 80대에 접어든 나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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