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7시 주행사장인 풍림리조트 맞은편 체육공원에서는 평화콘서트가 개최됐다.
‘평화비행기’를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내려온 260여명과 ‘평화버스’를 타고 도내 곳곳에서 모여든 도민 등은 이날 오후 올레7코스 일부 구간을 걸으면서 강정마을 주변의 해안 등을 둘러봤다.
평화비행기 탑승자들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가진 ‘구럼비 순례 선언’을 통해 “기지 건설이 중단될 때까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 중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눈에 많이 띄었고, 주행사장에서는 평화목걸이 만들기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경찰은 강정마을에 13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해군기지 부지를 중심으로 경계를 한층 강화했고, 중덕삼거리로 들어가는 입구 등에서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