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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 대통령 전용헬기, 긴급 착륙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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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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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장 이동 중 악천후로 인근 착륙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가족을 태우고 캠프 데이비드 별장으로 향하던 전용헬기 ‘머린 원’이 2일(현지시간) 악천후로 중도에 착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가족은 주말을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보내기 위해 이날 오후 백악관을 이륫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캠프 데이비드에서 68㎞ 떨어진 메릴랜드주 프레드릭 지역에 착륙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긴급상황’이 아니며 기상 상황을 고려해 당초부터 예정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일행은 프레드릭에서 헬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45분경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머물고 있던 비행 통제구역인 캠프 데이비드 상공에 소형 비행기가 접근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F-15 전투기를 출격시켜 제지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이 비행기는 인근 마틴버그 공항으로 인도돼 착륙했으며, 비행기 조종사는 NORAD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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