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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가 만든 무인우주선 시험발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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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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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통업체 아마존 닷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가 최근 시험 발사한 무인우주선이 비행 도중 고장을 일으켜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우주선은 지난달 24일 서부 텍사스의 우주기지에서 발사되고 나서 음속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4만5천피트(약 14km) 상공까지 올라갔으나 ‘비행 안전성’에 문제가 생겨 궤도를 이탈했다.

이에 따라 우주선의 자동안전 시스템은 연료를 모두 제거한 뒤 자동 파괴했다.
발사팀은 지구에 떨어진 파편 등을 수거해 발사 실패의 원인을 규명 중이다.
발사팀 관계자에 따르면 궤도 이탈 문제점은 추진 로켓이 초기명령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주선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파편에 의한 부상자도 없다고 베조스는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결과가 나왔다”면서도 “하지만 우주선 발사를 담당한 블루 오리진 팀은 뛰어난 일을 해냈고 우리는 이미 다음 우주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블루 오리진 팀은 재벌인 아마존 닷컴 CEO 베조스의 지원 아래 사람들을 우주공간 근처까지 실어나를 수 있는 저궤도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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