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에서 지적·정신·자폐 장애인을 채용한 것은 고용부가 처음이다.
고용부는 공직 진출이 어려운 특정 유형의 중증장애인들이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에 진출할 수 있게 하려고 시범적으로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직무 분야를 발굴해 채용했다.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전자계산기능사, 승강기 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지난 3개월간 직무교육과 현장훈련을 거쳤다.
이들 장애인은 5일부터 정부과천청사 자료실과 서울고용센터 등 7곳의 고용센터에 사무 보조원으로 근무한다.
고용부는 이들이 직장 적응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지도를 할 방침이다.
권오일 고용노동부 운영지원과장은 “특정 유형의 중증장애인들은 근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편견 등으로 고용시장 진입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특정 중증장애인들에게 적합한 업무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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