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동영 최고위원은 2007년 대선 패배 이후 한때 와해상태에 있던 조직을 `평화복지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재건하는 작업의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한국경제연구원과 같은 기존 조직을 합치고 새로운 지지자들을 끌어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과 가까운 이종걸 의원이 대표를 맡아 전국을 순회할 정도로 적극 나서고 있다.
정 최고위원측은 “우리가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단위로 모임을 갖는 것”이라며 “정 최고위원이 직접 지역행사에 간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 조직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최고위원과 전대 출마가 예상되는 이종걸 의원의 지원조직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친노(親盧) 진영도 4일 주니어그룹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백원우 홍영표 의원, 김태년 김형주 유기홍 한병도 전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첫 준비모임을 가진 7월에는 25명 가량이 참여했지만 몸집이 이제는 40여명으로 불었다.
지금까지 청와대 참모 출신의 `청정회‘, 안희정 충남지사가 만든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를 중심으로 친노 모임이 이뤄졌지만, 이 모임은 내년 총선을 비롯해 현실정치에 직접 뛰어들 인사를 중심으로 꾸렸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모임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총리와, 대권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미 조직을 꾸리고 세력을 확산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손 대표는 이미 5년 전부터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대중적 지지조직인 `통합연대’를 출범한 후 세력 규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지난 4월 싱크탱크와 지지그룹을 겸한 `국민시대‘를 발족한 데 이어 전국 지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최고위원도 지난 7월 광주에서 시작한 지지모임 `동북아위원회’의 전국 조직화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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