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EBS,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최근 수차례 협의 끝에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를 2013학년도 수능에 대비한 EBS연계 교재부터 전년도 교재에 수록된 양질의 미출제 문제를 변형해 싣는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변형 문제의 비중은 전체의 20∼30% 수준이며 문제 변형 과정을 거치는 ‘증보’ 형식이다.
활용 비중은 과목의 특성을 감안해 조정할 방침이다. 지문의 활용도가 높은 언어·외국어 영역과 핵심 개념의 이해와 적용이 중요한 수리 영역의 적용 비율은 다르기 때문이다.
2012학년도의 경우 수능 연계 EBS 교재는 `수능특강·수능완성‘ 시리즈로 언어영역 6권, 수리영역(가·나) 12권, 외국어영역 6권이다. 종류별로는 `수능특강’, `수능특강-인터넷수능‘, `수능완성’, `수능완성-고득점‘ 등 크게 4종이다.
당국은 가장 먼저 발행되는 수능특강(언어·수리·외국어) 시리즈에 전년도 문제의 증보 활용 방식을 적용해 보고 뒤이어 발행할 교재들의 반영 비율을 조정할 방침이다. 2013학년도 교재 연구·개발은 이달부터 시작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