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환경가전 시장이 해외 시장에서 아직 보급률이 낮은 블루오션이라고 보고, 이번 IFA 전시회에 초소형 냉온정수기, 미래형 정수기, 한국의 미를 담은 혁신적 디자인의 친환경 공기청정기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홍사장은 “공기청정기는 2013년까지 세계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해 글로벌 매출 1위에 오른다는 것을 목표로 미국, 중국, 일본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연 8% 이상 성장세를 보이는 공기청정기의 올해 해외 시장 규모는 1천500만대, 10억달러로 추정되고 북미, 아시아가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로 미국의 하니웰, 홈즈, 바이오네어, 일본의 샤프, 파나소닉 등이 있다.
웅진코웨이는 북미 시장에서는 2013년까지‘톱3’에 진입한다는 전략에 따라 주문자상표생산방식(OEM) 및 자가 브랜드 거래처를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오렉사와 4개 모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에서는 필립스와 2015년까지 중국·홍콩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1년 만에 750만달러의 매출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천450만달러 판매 목표를 세웠다.
웅진코웨이는 한국의 전통적인 ‘화로’ 디자인을 채택한 살균 가습 공기청정기의 매출 확대에 매진하기로 했다.
홍사장은 “정수기는 유럽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공간 활용이 쉽고 나노트랩 필터를 적용해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초소형 디자인의 냉온정수기를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내놨다.
또한 시스템 작동 10분 만에 일반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 없애주는 ‘자가 살균 정수기’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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