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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북미·유럽서 3D·스마트TV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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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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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들어서도 북미·유럽시장에서 3D·스마트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4일 북미 시장조사 전문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북미 TV 시장에서 평판 TV·액정표시장치(LCD) TV·평판디스플레이플라즈마(PDP) TV·3D TV, 발광다이오드(LED) TV 등 전 제품에서 매출 및 수량 기준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LCD TV는 삼성전자가 매출 기준 32%(수량 기준 26%)의 시장을 차지했다. LG전자는 14%(수량 15%)로 소니 14%(10%)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필립스 11%(9%), 파나소닉 5%(4%), 샤프 3%(2%)가 그 뒤를 이었다.

북미 3D TV 시장의 경우 삼성이 매출 기준 49%, 수량 기준 48%을 기록했다. 소니 20%(수량 21%), LG전자 11%(13%), 파나소닉 9%(8%), 필립스 8%(7%) 순이었다.

또 GFK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유럽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39%(수량 25%)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위 자리를 놓고는 소니(매출 11%, 수량 7%)와 LG전자(11%, 9%)가 치열한 다툼을 벌였으며, 도시바(8%, 11%)와 샤프(7%, 3%)가 4위를 놓고 겨뤘다.

3D TV는 삼성전자가 매출 기준 60%, 수량 기준 57%의 높은 점유율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소니(매출 12%, 수량 12%), 파나소닉(11%, 11%), LG전자(11%, 14%) 등 3개사가 2위 자리를 놓고 한 치 양보 없이 경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1'에 3D·스마트 TV 전 라인업을 전시하고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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