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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늦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할 4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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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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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 가드너, 밈 아이클러 리바스 지음/흐름출판 펴냄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혼자 뒤처지고 있다고 느끼는가. 뭔가를 이룰 나이에 아무 것도 해놓은 게 없다는 불안감이 드는가. ‘이제 나는 틀렸다’는 회의가 앞서는가.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온 우리는 자신의 삶을 타인과 비교하는 데에 이골이 나 있다. 그래서 남과 비교해 조금이라도 뒤처졌다고 생각되면 곧바로 낙담하게 된다. 조금 앞섰다고 생각되면 약간의 만족감과 성취감에 잠시 안도하기도 하지만, 다시 뛰어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할 42가지’는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크리스 가드너는 절망의 순간 자기 자신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구체적인 목표를 좇았다. 그리고 마침내는 성공을 움켜쥐었다.

누구나 한번쯤 ‘나는 안 되는구나’ 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저자는 그때 지금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라고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은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삶이라는 것.

2007년, 윌 스미스가 주연한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알음알음 알려져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자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 가드너는 지하철 노숙자에서 월스트리트의 성공한 기업가로 변신한 기적적인 인물이다.

그는 지독하게 반복되는 불운 속에서 경제 불황으로 집과 직장까지 잃고는 세 살배기 아들과 함께 지하철 노숙생활을 했다. 자포자기할 수도 있었고 범죄의 유혹에 빠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영화를 통해 크리스 가드너의 삶이 알려지면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 혹은 실의에 빠져 그에게 조언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가드너는 그들을 문전박대하지 않았다. 그들의 이야기를 성심껏 들어주고 조언해주는 과정을 통해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바로 이 책 ‘늦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할 42가지’이다.

흔히 사람들은 내가 가진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들처럼 성공할 수 없다고 믿는다. 또 ‘시크릿’ 열풍에서 알 수 있듯, 흔히 성공은 그 비밀을 알아낸 특별한 사람들만 거머쥐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크리스 가드너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당신이 무엇을 가졌든 그것이 얼마나 많고 적건 지금 손에 쥔 것부터 시작하라는 것! 능력이나 자원이 부족한 것 같아서, 혹은 위대한 일을 해내기에는 자신이 충분히 높은 위치에 있지 않아서 스스로 제한을 둔다면 언제나 뒤처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먼저 자신의 지난날과 현재를 담담히 돌아볼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앞으로 치고나갈 재료를 발견하라고 재촉한다. 성공은 특별한 비밀이 아니라 ‘끊임없는 담금질’이며, 그것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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