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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용 혈압계 허가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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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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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일 삼성전자가 개발한 융복합 의료기기 스마트폰용 ‘카드형 혈압계’를 허가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분야 진출 선언 뒤 자체 개발해 선보이는 두 번째 제품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허가된 제품은 기존 가정용 혈압계와는 달리 정보통신(IT)기술 '스마트 폰'과 혈관탄성도와 맥파전달속도(BT) 기술이 결합된 휴대형 혈압계다.

팔에 두르는 커프를 이용해 일반 혈압계처럼 혈압을 잰 후 나온 결과를 카드 혈압계에 기준치로 입력한다.

이 후 카드 혈압계를 휴대하다 원하는 때 손에 쥐어 혈압을 측정하면 혈압수치가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자동전자혈압계로 심전도와 맥파를 측정한 후 카드 혈압계로 맥파전달속도 등 개인별 동맥특성을 산출, 혈압을 측정한다.

식약청은 삼성전자가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피험자 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와 개인의 동맥특성을 통해 혈압을 산출하는 카드형 혈압계의 원리를 고려해 유효성 평가기준인 정확도 오차범위를 ±7mmHg이하로 설정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융복합 의료기기에 대한 제품화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간의 효소 수치를 잴 수 있는 개인용 혈액검사기를 개발해 출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초음파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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