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에 나선 50대 남자가 벌에 쏘여 병원에 후송되는 사고가 났다.
4일 오후 1시 50분께 전북 부안군 변산면 직소폭포 가마소 삼거리 부근 산소에서 벌초하던 김모(53)씨가 벌에 쏘여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을 김씨의 가족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119구조대는 항히스타민제 투여 등 응급처치를 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응급의료진을 태운 구조헬기를 요청했고, 김씨는 119구조대의 빠른 조치로 구조헬기에서 전문의의 치료를 받고 생명을 구했다.
전북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원광대학교병원과 응급구조헬기 협약을 맺어 응급상황시 전문의가 탑승한 구조헬기를 구조현장에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운영체계를 더욱 발전시켜서 중증환자 발생시 1시간 내에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소생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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