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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라스' 日 80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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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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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로 도로 막혀 수색 어려워…피해 더 늘어날 듯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태풍 12호 '탈라스'가 휩쓴 일본 중남부지역에서 26명이 숨지고, 54명이 실종됐다.

교도통신은 5일 태풍 12호가 전날 기이반도를 중심으로 폭우를 몰고 오면서 와카야마현에서 17명, 나라현에서는 3명이 사망하는 등 중남부 6개현에서 모두 26명이 숨지고 54명이 행방불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비 피해로 도로가 막히면서 수색 활동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 피해는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와카야마현에서는 주민 3600명 이상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지난달 3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의 양은 전날 오후 9시 현재 나라현 일부지역의 경우 1800㎜에 달했고, 미에현 일부 지역은 1600㎜, 와카야마현 일부 지역은 1000㎜가 넘었다.

태풍은 전날 일본 중부 도카이 지방에 시간당 60㎜의 폭우를 몰고 왔으며, 이날도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4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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