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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추석 명절 전 대기업 대금 선지급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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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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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올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생 발전 차원에서 추석 명절 전에 (중소기업에) 대금을 선지급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73차 라디오연설에서 “명절 때가 되면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애타는 근로자들도 있고 중소기업은 운영자금도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자금 지원도 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추석 전 12조3000억원의 특별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불 임금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물가와 관련, “최근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해봤더니 전통 시장이 대형 마트보다도 (가격이) 평균 20~30% 낮았다고 한다”며 “전통 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온누리상품권(전통시장 상품권)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사실과 ‘전통시장 가는 날’의 확대 시행 구상과 공공기관과 전통시장간 자매 결연 확산 분위기 조성 계획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야채와 과일 가격 불안에 대해선 “이유야 어떻든 국민 여러분께, 특히 서민들께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올 추석에는 개인이나 단체가 사회복지시설이나 주위 여러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쯤이라도 찾아가 돕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며 “올 추석이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 정을 나누는 따뜻한 추석이 됐으면 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폐막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대구 시민과 경북 도민들의 단결된 힘이 컸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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